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하일 바쿠닌 (문단 편집) === 상속권 폐지, 노동과 지성의 조화 === 바쿠닌은 사적소유의 문제에 있어서, '상속권'으로 부가 세습되는 것이 사회적 불평등을 존속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ㆍ경제적 불평등은 필연적으로 정치적 불평등으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사회는 돈을 가진 소수와 돈이 없는 다수로 분열되고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정치적 평등 없이는 보편적, 인간적, 그리고 진정으로 민주적 의미에서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상속권'으로 부가 세습되는 것을 막는 것이 현시대의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바쿠닌은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를 지탱하고 부가 세습되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국가'다. 그러므로 국가는 상속권과 마찬가지로 폐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쿠닌의 주장이다. 한편, 노동과 지성의 분리 또는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이 구분되는 것은 좀 더 심각한 문제를 내포한다. 실제로 기존사회에서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의 구별은 연구, 행정, 산업경영, 예술 등 고상한 일에 종사하는 자들과 순전히 기계적인 육체노동에 시달리는 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육체노동이 경멸과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일 자체가 고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성'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부 똑똑한 사람도 매일같이 힘겹고 불유쾌한 일에 종사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수술의, 해부학자, 유독물질을 다루는 화학자 등이다. 그럼에도 그들의 일은 사회적으로 평가절하 당하거나 수치스럽게 여겨지지 않는다. 이들의 작업에는 지성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쿠닌은 모든 산업 및 농업에서의 노동도 지성과 결합되는 혁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포괄적인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것이야말로 배고픔을 면하려는 노동자에게 기계적 작업을 강요해 온 지배계급의 지식 독점을 극복하는 길이기도 하다. 역으로, 정신노동만 하는 학자들은 일정부분 육체노동에 종사함으로서 서로의 이해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줄 알아야 한다. >"학자가 육체 노동을 생소하게 여기지 않게 될 때, 그의 지식은 좀 더 성과적이고 유용하고 폭넓은 것으로 될 것이다. 그리고 교육받는 노동자의 노동은 좀 더 지혜롭고 결과적으로, 무식한 노동자의 노동보다, 좀 더 생산적인 것으로 될 것이다. 따라서 더 이상 노동자도 과학자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인간들만 존재해야 한다는 것은 노동과 과학 양쪽 모두의 이해에 합치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